대망의 수영 첫 강습🏊♀️
물 공포증에 대한 두려움 반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반
너무 긴장돼서 잠을 거의 못 잤다😳

내가 다니는 부산 사회체육센터는 수업 15분 전 입장가능하다.
아직 수영복 입는 것도 수모 쓰는 것도 어려운 나는 수업 20분 전에 도착했다.
어라...?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네?🤔
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입장시간이 되고 얼른 샤워장으로 향했다.
치카치카 양치도 하고 머리 감고 몸도 뽀득뽀득 씻고
첫 번째 관문 수영복 입기🩱
초보들의 수영복은 90%가 네이비 혹은 블랙이다.
나 초보예요! 하고 싶지 않아 나이키스윔 골지그린 X자 수영복을 챙겨갔다.
X자 수영복 입을 때는 다리 넣고 엉덩이 부분 수영복을 끄으을 어 올리고 나서 위에 어깨까지 끈을 올려서 입어야 하기 때문에 U자형 수영복보다 착용하기 어렵다. 알면서도 난 챙겨갔지... ㅎ
당연히 씻고 나니 뽀득뽀득해져서 입기 힘들었다.
끈은 자꾸 돌돌돌돌 말리고… 우여곡절 끝에 수영복 착용 완료!
이래서 사람들이 비누칠을 하고 수영복을 입고 거품을 씻어내는구나 싶었다.
두 번째 관문 수모 착용 하기
실리콘 수모 착용은 난이도 상
그래서 미리 실리콘 수모 착용법에 대해 영상 찾아보고 갔다.
분명 실리콘 수모 안에 물을 가득 담아서 물을 뒤집어 맞듯이 쓰라고 했는데...
제 눈에만 그렇게 쓰는 사람 안 보이는 건가요..?
여기서 그렇게 착용하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은데..🫣
일단 그냥 써본다 수모 꽉 잡고 앞머리부터 수모를 걸어서 뒷머리까지 어라라? 잘 써지는걸?
대신 오래 걸림 시간을 보니 이미 정각
수경까지 착용 후 우다다 달려갔다.
이미 체조 중 저 멀리 있는 작고 앙증맞은 유아풀로 가서 체조 5분간 따라 했다.
음파 호흡법
난이도⭐️
체조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처음 배워보시는 분? 바로 손 들었다.✋🏻
수영의 호흡은 물속에서 코로 음~하면서 숨을 내뱉고 물 밖에서 파 하면서 숨을 들이마신다.
나는 일상생활에 코로 들이마시고 코로 내뱉는 호흡을 한다.
이때까지 한 운동들도 필라테스는 흉곽 호흡으로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호흡을 한다.
요가도 코로 들이마시고 코로 내뱉는 호흡을 한다.
물속에 고개를 넣고 연습을 해보라 하시는데 물속에 고개를 넣는 것부터가 무서운걸요..🥺
이것도 못하면 극복 못하겠다 싶어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물속에 고개를 풍덩 넣었다💦
흡사 드라마에서 본 물고문처럼 스스로..💧💦
귀에 물이 들어가는 느낌이 아주 신기했다.
그런데 반대로 코로 내뱉고 입으로 들이쉬는 호흡을 하려니 물속에서 나도 모르게 코로 들이쉬다가 컥컥 거리며 물 밖으로 나왔다.
호흡 연습하다가 내 코와 수영장 물이 하이파이브를 여러 번 했다👏🏻
물 뜨기
난이도⭐️
이번에는 몸에 힘 풀고 물에 떠볼게요~
네??? 저 물에 못 떠서 왔는데 그냥 힘 풀고 물에 뜨라뇨?? 물이 너무 무서운데😭 난 못해.. 하고 주변을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주 편안하게 물에 두둥실 떠있었다.
첫날부터 뒤처지면 안 되지 생각으로 데크를 꽉 잡고 발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.
그렇지만 고개를 물속에 더 넣어야 한다고 더 넣고 데크에서 손을 떼보라고 하시는데 너무너무 무서워서 할 수 없었다.
그렇게 데크에 의지해 물 뜨기 연습을 하다 보니 수업이 끝났다.
오늘의 해결방법

왜 손을 놓지 못하는지 생각해 봤다.
나는 물 뜨기하고 나서 데크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힘으로 몸을 일으켰다.
물에 뜰 수는 있겠지만 이 지지하고 있는 손을 놓으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서 이 얕은 유아풀에서 허우적 되면서 빠질 수 있고 그러면 너무 부끄러우니 빠질 일 자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손을 꼭 잡고 있었던 것이었다.
손을 꽉 잡고 있으니 고개도 덜 넣고 어깨의 긴장도 심해 딱딱하게 굳어진 채로 떠있었던 것이었다.
그래서 물 뜨기 후 일어나는 방법에 대해 찾아봤다.
무릎을 모아 배 쪽으로 끌어당기고 동시에 팔은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.
발이 바닥에 닿고 몸이 수직이 되면 그때 일어나서 숨 쉰다.

얼른 수영장 가서 되는지 해보고 싶다.
수린이의 첫 강습 일기 끝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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